2025년 미얀마 지진(버마어: ၂၀၂၅ မြန်မာ ငလျင်)은 2025년 3월 28일 오후 12시 50분 54초(현지 시각)에 미얀마의 제2도시인 사가잉도 만달레 인근에서 발생한 모멘트 규모 Mw7.7의 지진이다. 주향이동단층형 지진으로 지진의 흔들림은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 기준 최대진도 IX를 기록했다. 이번 지진은 1912년 메묘 지진 이후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가 가장 큰 지진이자 미얀마 현대사에서 1930년 버고 지진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은 지진으로 기록되었다. 이번 지진으로 미얀마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웃한 태국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중국 윈난성에서도 지진으로 주택 수백채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미얀마에선 3,600명 이상이, 태국에서는 19명이 사망했다. 또한 3,9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연약한 지반 위에 있어 멀리서 오는 지진파에 취약하고 관련 인식이 부족해 지진과 관련된 도시 취약성이 커진 방콕의 경우 건물 공사현장 붕괴 사고 현장을 포함해 곳곳에서 수백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미얀마와 태국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사망자수는 구조와 수색 작업을 진행할수록 더 늘어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진행 중인 내전으로 재난 구호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